서촌 게하에 지인의 소개로 왔다 갑니다. 타국생활에 지칠 때마다 엄마를 찾는 아이처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. 게하를 처음 안 것이 4년 전인가? 한국의 멋을 지닌 한옥을 머리 속에 그리며 늘 한옥 게하를 찾습니다. 서촌게하는 제가 찾던 게하 중 가장 깨끗하고 상쾌한 곳입니다. 어릴 적 기와 덮인 한옥에서 살던 옛추억을 잠시 그리며 가끔은 기둥에 박힌 옹이를 바라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.

만약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한옥에서 살고 싶습니다. 장독대가 주르르 서 있는 즐거운 풍경이 있는 한옥은 아니어도 숨쉬는 집-한옥에서 지낸 몇 주 즐거웠습니다. 정말 다정하신 분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.